오늘의 메뉴는 돈파육이에요. 바로 편스토랑에 나온 류수영 씨가 한 요리예요.
어제 수육을 먹고 앞다리살이 반 덩어리 남아서 고민을 하다가 덩어리로 할 수 있는 게 수육 같은 요리밖에 생각이 안 나서 양념이 들어간 수육을 찾다가 돈파육이라는 것이 있길래 해보았어요.
먼저 재료는 앞다리살 1.3kg, 대파 1단, 마늘 10알, 생강 3개, 양파 1개, 팔각 1개가 필요하고,
양념장은 간장 1컵, 맛술 1/2컵, 설탕 5 숟갈, 후추 적당히 이렇게 필요하더라고요.
저는 앞다리살 거의 500g, 대파 2개, 마늘 10알, 양파 1/2 이렇게와 양념장은 간장 1/2, 맛술 1/2, 설탕 3 숟갈, 후추 후추 요렇게 들어갔어요. 먹어보니 파는 많을수록 좋은 것 같아요. 이름이 돈파육 파가 많이 들어갔다는 의미인 것 같아요.
우선 고기를 준비해야 해요. 어제는 위에 덩어리로 수육을 만들었고, 오늘은 아랫 덩어리로 동파육을 만들 거예요.
그리고 물을 먼저 끓이고, 끓는 물에 고기를 넣어줘요. 물이 끓는 동안 파와, 마늘, 양파를 손질해줍니다.
양파와 마늘을 넣어줘요.
그리고 중요한 파도 넣어줍니다. 파는 많을수록 좋아요. 저는 2개밖에 안 넣었지만 후회하고 있어요.
양념장까지 한 번에 다 넣으면 돼요. 냄새가 소불고기 냄새가 나더라고요.
이제 끝났어요. 센 불로 40분 정도 뚜껑을 열고 끓여줍니다. 뚜껑을 열어야지 냄새가 날아간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냄비는 큰 거를 사용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저는 냄비 딱 맞는 거 사용했는데 난리가 났어요... 뒤처리 하느냐고 힘들었어요.
40분쯤 되면은 끝이 났어요.
고기를 꺼낸 뒤에 조금 식혀줍니다. 그래야지 잘 썰린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완전 보들보들해질 줄 알았는데 그 정돈 아니고, 어제 수육보다는 조금 더 익은 것 같더라고요.
식을 동안 남은 육수를 10분 정도 더 쫄여줘야 해요. 고기랑 파랑 같이 꺼내 줬어요. 파가 더 익으면 사라질 것 같았어요.
촉촉해 보이죠? 맛있더라고요... ㄸ또 먹고 싶어요.
저는 정말 걸쭉해질 때까지 졸이지는 않았어요. 배가 고파서 빨리 먹고 싶었거든요. 요렇게 파랑 고기를 담아주고 위에 소스를 쏵 뿌려주면 끝이에요.
저는 어제오늘 12000원짜리 앞다리살로 두 끼를 맛있게 먹었어요!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음식을 먹어서 기분이 좋네요. 어제 먹은 수육은 비빔면과 같이 곁들여서 먹으면 맛있는 음식이고, 오늘 먹은 돈파육은 밥과 함께 먹으면 맛있을 거 같더라고요. 돈파육은 달콤하면서 간장 맛이 나는 갈비양념? 비슷한 것 같아요. 밥도둑이었어요. 완전히! 파가 너무 맛있어서 부족하더라고요. 파는 많이 넣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육식공룡의 밥상(오징어숙회) (2) | 2021.09.12 |
---|---|
육식공룡의 밥상(제육볶음우동) (2) | 2021.09.11 |
육식공룡의 밥상(수육) (10) | 2021.09.09 |
육식공룡의 밥상(간장 삼겹덮밥) (6) | 2021.09.07 |
육식공룡의 밥상(쭈꾸미삼겹살) (4) | 2021.09.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