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메뉴는 간장 삼겹덮밥입니다.
어제 쭈꾸미삼겹살을 먹었는데 삼겹살이 반틈 정도 남아서 고민하다가 간장 삼겹덮밥을 먹기로 결정했어요. 간장삼겹덮밥 역시 쉽지만 간단한 한 끼를 만들어 먹을 수 있어요. 그렇지만 다른 음식과는 달리 추가로 재료들이 들어갈수록 맛있어져요! 저는 빨간 양념을 하는 음식에는 채소를 많이 넣는 편이 아니지만 간장 베이스의 요리를 할 때에는 채소를 좀 넣어서 먹는 게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채소를 많이 넣었답니다.
우선 준비물은 삼겹살 300-400g, 마늘 5개, 파 조금, 양파 1/4 그리고 덮밥이니까 밥도 필요해요.
양념장은 고기 300-400g 기준으로 간장 3-4, 설탕 2, 다진 마늘 1/3, 후추 톡톡, 참기름 1/2, 맛술 1 이렇게 넣고 설탕이 잘 녹도록 섞어주시면 돼요. 실수로 양념장 사진이 없어요:)
저는 고기를 팬에 예쁘게 펼쳐놓는 편이에요. 팬에 고기를 놓고, 구워줍니다.
그리고 고기가 구워지기를 기다리면서 재료 손질을 해야 해요! 저는 양파를 많이 먹을 거라서 1/2를 착착 썰어서 매운 기를 날려주기 위해 물에 담가놓고, 마늘은 편으로 썰어서 준비했어요. 파는 파 기름 내려고 잘라 논거를 사용했어요.
마늘이랑 양파 써느냐고 바삭 익었네요. 저는 삼겹살을 바싹 익히는 걸 좋아해요. 그렇지만 덮밥이니까 반대쪽은 적당히 익혔어요. 삼겹살이 잘 익으면 마늘과 파를 넣어줘요. 삼겹살 기름에 마늘이랑 파가 들어가면은 맛이 있죠^^.
요렇게 잘 익혀줘요. 이대로 먹고 싶지만 참아야 해요. 더 맛있어지거든요.
양념장을 넣어주는데 양념장은 두 번에 걸쳐서 넣어주면 좋아요. 고기에 양념이 잘 들어가도록 잘 익혀줘요. 양념은 한 숟갈 정도 남겨줘요! 혹시 짤 수도 있으니까요.
고기가 양념을 잘 먹고 있다면 물을 반 컵 정도 넣어주고 쫄여줍니다! 물이 적당히 쫄아들었다 싶으면 간을 보시고 좀 부족하다고 느끼셨다면 남은 양념장도 넣어줘요.
잘 졸았다면 양파를 넣어줘요. 저는 양파 3/4을 넣고, 나머지는 생으로 해서 먹을 생각입니다. 이것은 취향에 따라 미리 넣으셔도 되고, 나중에 생으로 곁들여먹어도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양파를 1/4 정도 사용하셨다면 반은 미리 넣고, 반은 생으로 먹는 것을 추천드려요. 생으로 먹는 것과 익힌 것은 차이가 엄청 많고, 덮밥을 먹으면서 아삭아삭한 식감이 좋거든요.
잘 섞어주면서 양파가 본인 스타일에 맞게 익을 때까지 뒤적뒤적해줘요. 저는 완전 흐물흐물은 싫어서 식감이 조금 살아있을 때까지 익혀줬어요.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아래 밥이 있고 위에 올려준 거예요.
요렇게 남은 양파는 위에 올려서 먹으면 더 맛있는 거 같아요.
사실 저 정도 양은 2명이서 밥 한 공기씩 먹으면 딱 맞는 양이지만 저는 혼자서 다 먹었어요. 왜냐면 맛있었거든요.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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