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매운 뼈찜에 이어 간장 뼈찜입니다.
뼈가 1.8kg이나 되어 한번에 먹기가 힘들어서 두 번에 나눠서 두 가지 양념으로 먹었어요. 앞서 핏물 빼기 고기 삶는 것은 매운 뼈찜 편에 있으니 링크 타고 가셔서 보시면 됩니다.
서울에서는 매운뼈찜이고 아랫지방에서는 간장 뼈찜을 주로 먹는다고 들었던 것 같아요. 저는 빨간 양념이 좋아서 빨간 뼈찜을 많이 먹어보고 간장 뼈찜은 한 번도 안 먹어 봐서 이번 기회에 한번 도전해보려고요. 마침 믿을 수 있는 검증된! 백종원 선생님의 양념 레시피가 있어서 좋았어요.
양념장 레시피는종이컵으로 진간장 1, 물 1, 맛술 1/2, 설탕 1/2, 숟가락으로 다진 마늘 1, 참기름 1, 다진 마늘 약간 대파 송송 적당히 넣었습니다. 저는 양이 적어서 진간장을 반 컵만 넣었어요. 설탕이 녹아야 돼서 잘 저어줘야 합니다.
뼈를 담고 육수를 넉넉히 넣고, 양념장을 넣어 몇 번 섞어주다가 푹 쪼려주면서 익혀주면 달달한 간장 맛 나는 간장 뼈찜이 완성이 됩니다.
이렇게 먹어 봤는데요. 빨간 뼈찜보다 간장 뼈찜을 뼈를 더 많이 삶아줬습니다. 그 결과 간장 뼈찜이 빨간 뼈찜보다 고기가 훨씬 더 부드러웠고, 빨간 뼈찜도 1시간이나 삶았는데 그렇게 부드럽진 않았습니다. 집에서 뼈찜을 만드실 때 식당 가서 먹는 느낌으로 느끼고 싶으시면 삶는 시간을 많이 늘리셔야 할 것 같아요. 저는 2시간 넘게 삶았던 것 같습니다.
식당에서 뼈찜이 노동에 대한 댓가가 가격에 상당 부분 차지하는 것 같아요.. 집에서 할 때 시간도 많이 들었지만, 시간 여유가 있으실 때 한번 뼈찜 해 드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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